어서에 나오는 불교설화
대해의 비유
행복철학자
2024. 8. 9. 00:50
728x90
반응형
SMALL
대해의 비유
<약왕품득의초(藥王品得意抄)>에는 제경(諸經)은 대하(大河),
중하(中河), 소하(小河)등과 같고, 법화경(法華經)은 대해(大海)와
같다고 설(說)하느니라.
강하(江河)보다 뛰어난 대해에 열가지의 덕(德)이 있으니
(어서 1499쪽)라고 있다.
법화경을 대해에 비유하고 제경을 여러 하천에 비유한다.
이 대해(大海)의 비유는 법화경 약왕품에서 법화경의 일대성교
(一代聖敎) 중에서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밝히는
열 가지 비유중의 하나이다.
수유(水喩) 또는 물(水)의 비유라고도 한다.
대해의 열의 덕이란 대해는 하천과 비교해 볼 때 점점 깊어져
간다, 하나의 맛으로 동일하다, 많은 보물(寶)이 내장돼 있다,
광대무변하다, 큰비, 큰강의 흐름을 받아들여도 넘치는 일이 없다 등
열 가지에 이르는 뛰어난 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해를 법화경에 비유했다는 것은 결국 제경이 특정한
사람밖에 가르칠 수 없는 바닥이 얕고, 부분관의 가르침이고
공덕이나 지혜, 자비에 한도가 있는 것인 데 반해 법화경은
어떤 사람이건 누구나 득도할 수가 있는 가르침이고,
제불보살의 만행(萬行) 만선(萬善)의 공덕이 모두 수장돼 있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여기서 법화경이란 말법인 오늘날 사(事)의 일념삼천(一念三千)의
삼대비법(三大秘法)의 어본존(御本尊)을 뜻하는 것이다.
다만 니치렌(日蓮)대성인도 지적하시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하천보다는 대해가 뛰어나다는 것은 알면서도 법화경이
제경보다도 열등하다고 말들 할 때 그것은 실은 대해보다도
제하가 뛰어나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일상적으로 묘법이야말로 대해라는 것을
이해해 갔으면 한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