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주는 글

다 쓰고 죽자

행복철학자 2024. 10.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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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죽자 (스테판 폴란)

 

재산이 가족 농장이나 사업 또는 연장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버지가 죽으면 어머니를 부양하는 조건으로 맏아들이 재산을 물려받던

시대에는 세대간의 무언의 계약으로서 상속이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뮤추얼 펀드와 채권이 재산 목록에 포함이 되고 세대간의

어떤 의무도 전달되지 않은 시대에는 상속이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개념이다.

재산을 모으고 유지하는 것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퇴장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왜냐하면 삶에 질보다 죽음의질을 먼저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자기 자신을 위한 일에 돈을 쓰지 못하고 자녀들을 위해 아껴둘 수밖에

없게 된다.

 

상속은 또한 사회에도 피해를 준다. 유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경제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동결자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l

 

가족 관계역시 상속으로 인해 멍들게 된다. 경제적인 욕심 때문에 가족관계가

손상을 입는다. 당신이 새 자동차를 사면 당신의 자녀는 함께 기뻐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것 같아 배가 아프다.

 

결혼한 딸이 휴일에라도 찾아오면 딸애가 정말 내가 보고 싶어서 오는 걸까

아니면 자기 몫을 차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서 찾아오는 걸까.

 

상속은 상속자의 삶을 망친다는 증거도 있다. 조사에 의하면

상속에 대한 기대감이 일하고자 하는 의욕과 동기를 좀먹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조차 끔직한

일이다. 그리고 상속은 재산을 전달해주는 방법으로 매우 비효율 적이다.

다른 어떤 소득 보다 엄청나게 많은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재산을 모아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과 이웃을 돕고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 시키는 일에 돈을 써야 한다. 유산의 분배는 언제나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불씨가 되어 왔다. 필요에 의해서 분배하거나 필요에 관계없이 똑같이 분배하는

것인데 이두가지 방법 모두가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유산 상속에 대한 기대는 부모가 새로 주방을 꾸미거나 여행을 가거나 무언가에

돈을 쓰는 것은 곧 자식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부모와 자식 양쪽 모두에게 불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자식은 부모가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입장이 된다.

그래서 부모는 삶의 질 보다 죽음의 질을 선택 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상속은 영혼을 망친다.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를 상속에 의존하고 살다가.

 

결국은 상속을 받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를 기다릴 때..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회사가 아니라 인간이다. 돈이 우리보다 이세상에 오래 남아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빈손으로 온 것처럼 빈손으로 가면 된다.

 

우리의 재산은 우리자신을 위해서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해야 하는

자원 이다. 우리가 죽고난후 은행에 한 푼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건 낭비일 뿐이다.

죽은 다음에 자신의 재산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 보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될 때 사용하라, 죽을 때는 장의사에게 줄 돈만

남겨 놓으면 된다. 죽는 방식 보다 사는 방식을 더 중요 하게 생각 하라.

유산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포기하면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한달 동안 크르즈 여행을 한 다던가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 예술을 감상한다거나

해변에 별장을 산다거나 좀더 외식도 할 수 있고 영화구경도 자주 갈수 있다.

장의사에게 지불할 돈만 남겨 놓으면 된다.

 

다 쓰고 죽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당신은 삶을 즐기면서 살수 있다.

다 쓰고 죽는 방법이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무었 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다.

당신은 새로운 경제 세계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요구되었던 삶의 방법에서 벗어나서

재산을 자녀들에게 남겨 주기위해 애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자신이나 자녀들에게는 물론 사회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 당신은 살아 있는 동안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쓸 수 있다.

다 쓰고 죽기로 작정함으로서 우리는 두려움 없이 미래를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

다 Tm고 죽는 것은 현재의 불행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 들어갈

길을 열어준다.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규칙들을 버림으로서 불가능한 추구를 포기함으로서

진정한 기쁨과 만족 그리고 번영으로 이끌어갈 길을 발견 할 수 있는 길을 찿게

될것이다. 당신에게는 물론 선택권이 있다 새로운 세상을 선택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과거에서 해매고 있을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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