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에 대하여
공양, 행복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한다
행복철학자
2024. 8.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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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에서 배우는 공양의 마음
불심, 모든 환경을 제천으로
정월(正月)의 시초에 법화경(法華經)을 공양드리려고 생각하신
진심은 마치 나무에서 꽃이 피고 못에서 연화(蓮華)의 봉오리가
나타나며 설산(雪山)의 전단이 피고 달이 처음으로 뜬 것과 같으니라.
이제 또 법화경을 믿는 사람은 행복을 만리(萬里)밖에서 모이게
하리로다.(어서 1492쪽)
시조깅고의 누님인 오모스부인이 새해에 십자떡을 공양한데 대한
답서이다. 신년 초에 진심으로 법화경(어본존)에 공양하려는
존귀한 마음에 대한 비유를 인용하여 칭찬하시고, 그것은 의보
(依報)상으로도 반영되어 행복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할 것이라고 그 복덕의 위대함을
가르치시고 있다.
특히 이 의보의 반영에 대해서는 법화경을 믿는 사람과 적대하는
사람을 들며 방법의 생명은 재난을 천리 밖에서 초래하고 있으며
정법을 믿는 사람은 행복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하리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즉 법화경을 비방하면 그것이 업인(業因)으로 되어 모든
환경조건에서 재난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법화경을
믿는 마음은 모든 환경을 제천(諸天)의 가호로 바꿔
그 생명에 행복을 초래하는 것이다.
기쁜 마음의 공양 제일의 장자로 월지국(月氏國)의 수달장자라고
하는 자는 만민(萬民)이 모두 도망치고 죽어버려서 단지 부부 두 사람이
되었을 때 오승(五升)의 쌀이 남아서 오일(五日)의 양식으로 삼고
있을 때 가섭(迦葉) 석가불(釋迦佛)의 오인(五人) 차례로 들어오셔서
오승의 쌀을 청하기에 드렸더니, 그 날부터 오천축(五天竺) 제일의
장자로 되어서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지었습니다.(어서 1574쪽)
석존 재세 당시, 인도의 사위성(舍衛城)에 수달장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7번의 빈곤과 7번의 부유를 반복하고 있었다. 마지막
7번째로 빈곤해졌을 때 그의 주위 사람들은 도망갔거나 죽고
마지막에는 부부 두사람만이 남았으며 쌀도 5되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을 5일의 식량으로 하려는데 가섭, 사리불, 아난, 나후라와
석가불 5명이 차례로 찾아와서 쌀을 청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5되를 모두 공양했다. 그런데 이 아낌없는 공양의 공덕으로 그날부터 인도 제일의
장자가 되어 기원정사를 세워 공양하는 경애에 이르렀던 것이다.
진심의 공양, 쉽게 부처 되는 길
조그마한 소향(小鄕)에 많은 공사(公事)가 부당히 맡겨져서 자신이
타야 할 말도 없고, 처자는 몸에 걸칠 옷도 없다. 이러한 처지이지만
법화경의 행자가 산중의 눈에 가로막혀 식량이 모자랄 것이라고
걱정하시어 엽전 일관(一貫)을 보내심은 .(어서 1575쪽)
난조도키미쓰(南條時光)가 대성인의 문하를 외호하므로써
막부로부터 각종의 박해를 받아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막부의 공공사업을 위한
막대한 부담을 강요당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도키미쓰 자신이 타야할
말도 없고 걸칠 옷도 없는 곤궁한 환경에서도 미노부산(身廷山)에
계신 대성인의 생활을 걱정해 엽전 일관을 공양했던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둘도 없는 것을 남에게 주면 목숨이 끊어질터인데
타인에게 베푸는 것과 같으니라(어서 1574쪽)는 어문대로의 공양이었다.
대성인은 그 진심의 공양을 쉽게 부처가 되는 길(어서 1574쪽)이라고
칭찬하시고 있다.
대성인께 공양, 제목유포와 같아
인편마다 엽전 오련(五連)의 후지(厚志)는 일본국에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하시는 사람에 해당함이라. 나라 안의 제인(諸人) 일인(一人)
이인(二人) 내지 천만억의 사람이 제목을 부른다면, 의외로 공덕이 몸에
모이게 되시리라.(어서 1241쪽)
묘미쓰상인은 인편이 있을 때마다 니치렌 대성인에게 엽전을 공양한 것
같다. 대성인에 대한 공양은 제목을 유포하는 것과 같다고 하시며 머지
않아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사람들이 제목을 부르게 되면
그 제목의 공덕이 모두 묘미쓰상인에게 모인다고
말씀하시며 이런 내용을 남편에게도
자세히 전하고 부부가 함께 열심히 신심하라고 격려하시고 있다.
세세생생 헛된 일 없어
연세가 구순(九旬)에 이른 비모(悲母)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이것을
주신 것으로서, 자신의 양안(兩眼)을 짜내고 신명(身命)을
다했느니라, 나는 자식된 몸으로서 이 단의의 은혜를 갚기
어렵다고 여기시어 보내심인가 단의는 하나이지만 시방(十方)의
제천이 이를 아시리라.(어서 968쪽)
도키조닌이 대성인에게 공양한 홑옷은 90세 고령의 어머니가 눈을
무리하고 피로를 무릅쓰고 모든 정성을 다해 만든 것이다.
어머니의 생각을 소중하게 생각한 조닌은 자신이 입지 않고 대성인에게
공양했던 것이다.
그래서 대성인은 니치렌 역시 갚기 어렵도다라고 어머니의 깊은 마음에
감복하시어 시방의 제천이 이를 아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공양의 뜻은 전 우주에 미치고 우주 전체에 널리 퍼져 있는
이익의 힘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수 없으며 더구나 그 공덕은
세세생생(世世生生)에 걸쳐 헛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불도수행자에 대한 봉사도 공덕 커
묘장엄왕(妙莊嚴王)은 삼성(三聖)을 산중에서 공양하여
사라수왕불(沙羅樹王佛)이 되었고, 단왕(壇王)은
아사선인(阿私仙人)을 공양하여
석가불이 되시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읽고 쓰지 않아도 읽고 쓰는
사람을 공양하면 부처가 되는 것은 틀림 없느니라.(어서 1530쪽)
묘장엄왕은 일찍이 3명의 동료와 수행(修行)하고 있을 때
동료의 생활을 도와줄 필요를 느껴 자신이 희생해서 장작을 패고
물을 길어주며 동료의 불도수행을 도왔다. 그로 인해서 후세에
사라수왕으로 태어났고 3명 중의 한 사람은 왕비로 두사람은
아들로 태어나 왕을 불도로 인도했다고
고사에 설해져 있다.
단왕은 석존 과거세의 모습인데 아사선인을 천년간 섬기며
법화경을 배우고 후에 석가불이 될 수 있었다.
이 예는 불도수행 중에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물며 말법의 어본불을 공양함에 있어서는 얼마나 큰
공덕이 있을 지 헤아릴 수 없다. 재(財)공양만이 아니라 자행화타에
걸친 실천을 한다면 성불은 틀림없다.
공덕, 가족 지역 사회까지
설령 주군(主君)은 법화경(法華經)을 믿고 있지 않는 듯하지만,
귀하는 그 저내(邸內)에 있으시면서 그 은혜의 덕분으로 법화경을 공양해
드리고 계시기 때문에, 오로지 주군을 위한 기원으로 되리라.
(어서 1170쪽)
시조깅고가 주군의 병에 대해 보고하면서 공양한데 대한 답서이다.
불법철리로 볼 때 시조깅고가 대성인에게 각종의 공양을 하고 불법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주군(에마:江間)이 깅고에게 은고(恩顧:
특별히 아껴 돌보아 줌)를 베풀어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근원을
캐보면 주군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비록 주군은 스스로 신심을 하지 않아도 깅고가 쌓은 묘법의
공덕은 모두 주군에게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개인의 신심실천의 공덕이 사회 전체 번영으로
반영된다는 원리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의 불법에 의한 실증은 그 사람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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